이번 페스티벌은 아시아 금융허브로서 싱가포르의 위상과 싱가포르 통화청(MAS)이 개최하는 유일한 핀테크 행사다. 지난해 처음 열렸음에도 60개국 1만3000명이 참가하는 동남아 대표 핀테크 전문 비즈니스 행사로 올라섰다. 행사는 전시회, 컨퍼런스, 이노베이션 랩 방문, 벤처캐피탈 미팅 등으로 이루어져 있다. 비자, 마이크로소프트, 페이팔, 골드먼삭스 등 글로벌 기업 인사들이 핀테크 스타트업 투자환경, 아세안 핀테크 생태계 등을 발표한다.
한편 아시아 핀테크 기업은 지난해 기준 1억3240만달러(1480억원) 투자를 유치해 세계전체의 56%를 차지할 정도로 전세계에서 가장 발달해 있다. 해외진출을 꿈꾸는 우리 기업에게는 젊은 인구가 많고 모바일 보급률이 높아 성장가능성 있는 동남아가 매력적이다. 싱가포르의 경우 이같은 추세에 맞춰 스마트 금융허브로 도약하기 위한 정부차원의 육성정책에 힘쓰고 있다. 핀테크 회사와 파트너십을 맺고 있는 금융기관 비율이 독일(70%), 남아공(63%)에 이어 세계 3위(62%)를 차지하고 있으며, 20여개의 글로벌 금융사의 스타트업 육성 인큐베이팅 센터가 있으며 은행, 컨설팅, 데이터서비스 등 핀테크 기업 생태계가 이미 조성돼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