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SKC(011790)에 대해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기대보다 낮았다고 평가하며, 2분기에는 산업 소재를 중심으로 이익 개선이 있을 것이라 내다봤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고, 목표주가는 6%(3000원) 낮은 4만 7000원으로 내려잡았다.
SKC의 1분기 영업이익은 전방 산업이었던 화학, 반도체, 디스플레이 등의 부진으로 시장 기대치보다 낮았다는 평가다. 이응주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SKC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362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31.5% 감소했으며, 시장 기대치인 425억원을 대폭 하회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폴리우레탄 수요 부진, 반도체 업황 부진 등이 있었고, 본사의 경우 디스플레이 업황 부진 때문에 적자가 지속됐다”고 설명했다.
다만 이 연구원은 2분기에는 전 사업부의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반도체 소재 납품 증가, 산업소재 이익 개선 및 고부가 제품(MLCC용 필름) 등 비중이 확대되며 2분기 영업이익이 개선될 것”이라며 영업이익 471억원(전분기 대비 30.1% 증가)을 기대했다.
이 연구원은 “1분기 실적은 부진했으나 매분기 이익은 계속 개선될 것”이라며 “당장의 실적 부진에 실망할 필요는 없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