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최종매출액 귀속기준 등 디지털세 잔여쟁점 논의에 치밀 대응"

G20 재무장관회의·IMFC 뒤 페이스북에 밝혀
"韓경제 위상강화 느껴, 리포지셔닝 전략 고민"
  • 등록 2021-10-15 오전 10:20:00

    수정 2021-10-15 오전 10:20:00

[워싱턴 D.C.(미국)=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디지털세 시행때까지 최종매출액의 귀속기준 등 잔여쟁점 논의에 치밀하게 대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3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 국제통화기금(IMF)에서 열린 G20 재무장관 중앙은행총재회의에서 참석하기 위해 회의장에 입장하고 있다. (사진=기재부)
홍남기 부총리는 14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에서 진행된 G20 재무장관회의 및 국제통화금융위원회(IMFC) 회의를 마친 뒤 페이스북을 통해 이같이 전했다.

홍 부총리는 “이번 G20 회의는 2년만에 워싱턴에서 대면으로 개최되었는데, 90% 정도의 재무장관과 중앙은행 총재들이 현장 참석했다”며 “지난 7월 베니스 회의때보다 늘어난 현장 참석이었는데, 국제 회의에서도 팬데믹 충격을 이겨내고 점차 일상을 회복하는 최근의 추세를 반영하는 듯 했다”고 전했다.

홍 부총리는 G20 정상회의에서 ‘역사적’이라는 평가를 받은 디지털세 합의안과 관련해 잔여쟁점 논의 대응에 주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그는 “한국의 경우 반도체처럼 중간투입재에 대한 최종매출액의 귀속기준, 과세배분액의 이중계상 방지를 위한 세이프하버 등 2023년 시행시까지 추가 논의가 필요한 쟁점이 남아있다”며 “향후 1년간 세부적으로 추가 검토가 필요하며, 이 과정에서 산업특성, 개별국 여건을 충분히 고려해야 함을 역설했다. 이 점을 유념해 향후 잔여쟁점 논의시에도 치밀하게 대응해 나가겠다”고 했다.

홍 부총리는 이어 “이번 G20·IMFC 회의에 참석하고 주요국 장관과 국제기구 수장들과 면담을 해보니, 지난 2년 가까운 코로나 팬데믹과의 사투, 그 과정에서 한국경제의 위상 강화를 다시 한번 느꼈고, 세계경제 질서의 재편 속에서 우리 경제의 리포지셔닝 전략에 대해서도 더 깊은 고민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밝혔다.

그는 “여러 재무장관들과 IMF, 세계은행(WB) 총재들로부터 한국이 방역과 경제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은 모범국가라며 경험 공유를 부탁받았다”며 “저는 한국의 굉장히 빠른 백신 접종 속도, 6차례에 걸친 추경을 통해 재정이 역할을 해준 것이 크게 영향을 미쳤다는 점 등을 언급했는데, 국제사회에서 한국경제의 펀더멘탈과 탄탄한 성과를 확인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홍 부총리는 “귀국 후에는 ‘코로나19 일상회복 지원위원회’의 경제민생 분과 위원회, 새로 신설된 경제안보전략회의, 소재·부품·장비 경쟁력강화 위원회 주재 등 현안 논의를 위한 일정들이 많다”며 “국내 현안에 차질 없이 매진하는 가운데 2주 뒤부터 열릴 G20 정상회의, COP26 정상회의, 기후행동재무장관연합회의 등 중요 국제회의 준비에도 만전을 기해 국익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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