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정권보위세력, 백주대낮에 김성태 테러…계획적”

“김성태 테러사건 포털 댓글도 작업 다 해놔”
“경찰, 정신이상자의 우발 범죄라고 발표할지 지켜볼 것”
  • 등록 2018-05-05 오후 11:07:44

    수정 2018-05-05 오후 11:07:44

홍준표 한국당 대표(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는 5일 더불어민주당 드루킹 댓글조작 사건에 대한 특검을 요구하며 단식하던 김성태 원내대표가 폭행 당하자 “정권보위세력들이 백주대낮에 제1야당 원내대표도 테러를 한다”고 성토했다.

홍 대표는 이날 밤 국회에서 열린 비상의원총회에서 “원내대표도 팰 수 있다고 다른 사람들한테 경고하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정치 23년째이지만 국회에서 국회의원이 이렇게 얻어맞는 건 처음 본다”며 “백주대낮에, 단식 중에 원내대표를 테러하는 건 처음 본다. 도대체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했다.

이어 “시내에서 행사하다가 이런 일이 일어난 것도 아니고 국회 안에서 일어나면 이제 제1야당 원대대표를 테러하기 시작하면 나라가 어디로 가겠나”라고 개탄했다. 그는 “테러한 사람 이야길 잠시 들었는데, 혼자 한 게 아니다”라며 “우발적인 것도 아니고, 계획된 것”이라고 거듭 주장했지만, 별다른 근거를 대지는 않았다.

김 원내대표가 당한 폭행사건에 대한 포털 뉴스 댓글들도 문제 삼았다.

홍 대표는 “김성태 원내대표 테러사건 댓글 보시라. 똑같이 작업을 다 해놨다. 괴벨스정권이라고 했다. 거짓말도 계속하면 참말 된다”며 “경찰은 (폭행 가해자) 핸드폰을 압수했으면 배후조사를 해야 한다. 하겠다고 했으니 지켜보자”고 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약간 정신이 이상한 사람이 우발적으로 했다고 발표할 것으로 추측한다”며 “어떤 식으로든 밝혀야 하고 드루킹 특검도 여론조작의 배후, 관련 인물, 정권 출범 정당성까지 조사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홍 대표는 “김 원내대표가 사실 저와 상의없이 혼자 결정으로 노숙투쟁을 하는 것을 말렸는데 이 방법밖에 없다”며 “오늘 병원에 들려서 입원하는 게 어떠냐 했지만 계속 하겠다고 한다. 원내대표가 자기 몸을 내던져서 하니 모두 한마음으로 지원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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