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이동통신사` NII홀딩스, 파산보호 신청 위기

스프린트와 `넥스텔` 중단후 멕시코서 고객기반 상실
유동성 부족..채무 재조정 불발땐 파산보호 갈듯
  • 등록 2014-08-12 오전 9:50:48

    수정 2014-08-12 오전 9:50:48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미국 무선 이동통신업체로, 스프린트와 손잡고 ‘넥스텔’(Nextel)이라는 브랜드로 중남미 고객들을 대상으로 사업하고 있는 NII홀딩스가 파산보호(챕터11) 신청 가능성을 경고했다.

최근 현금유동성 부족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어온 NII홀딩스는 11일(현지시간) 성명서를 내고 “조만간 파산보호를 신청해야할 필요성이 있을지 검토해야할 것 같다”고 밝혔다.

회사측은 “현재 가능한 거래에 대해 지속적으로 평가하고 있으며 채권단과도 채무 재조정(리스트럭처링) 가능성에 대해 생산적인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결국 채권단이 채무 재조정에 동의하지 않을 경우 파산보호를 신청할 가능성이 크다는 얘기다. 이로 인해 나스닥에 상장된 NII홀딩스 주가는 이날 뉴욕증시 마감후 시간외 거래에서 57%나 급락해 28센트에 거래되고 있다.

NII홀딩스는 앞선 지난 2월 “회사가 장기적인 유동성 부족 문제를 겪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신용 평가기관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는 지난해 11월 “NII홀딩스는 멕시코에서 고객 기반을 잃고 있다”며 “스프린트가 iDEN네트워크 서비스를 중단한 것이 큰 부담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실제 전날 발표한 2분기 실적에서도 분기 순손실 규모가 6억2330만달러, 주당 3.62달러로, 전년동기의 3억9640만달러, 주당 2.30달러보다 큰 폭으로 늘어났다. 매출액은 23%나 추락한 9억6880만달러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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