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스마트폰 OLED 패널 비중 둔화 전망”

작년 OLED 비중 42%, 올해 2%p 상승 그칠 듯
반도체 공급난 등 5G폰 가격 압박 영향
확산세 둔화 전망에도 전력효율 등 OLED 강점 여전
  • 등록 2022-02-06 오후 4:23:11

    수정 2022-02-06 오후 4:23:11

자료=카운터포인트리서치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올해 글로벌 스마트폰 디스플레이 패널에 탑재될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의 비중이 다소 둔화될 것으로 전망됐다.

6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트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스마트폰 OLED 채택 비중은 42%로 전년대비 10%포인트 상승했다. 하지만 올해는 연간 2%포인트 상승에 그쳐 44% 수준에 머무를 것으로 예상된다.

이 같은 스마트폰 시장의 OLED 확산세 둔화는 최근 5G폰 가격이 하방 압박을 받고 있는 것과 관련이 있다고 카운트포인트 측은 설명했다. 반도체 칩셋 부족 등 공급난으로 스마트폰 가격이 오르고 있지만, 소비 침체 등으로 업체들은 출고가를 낮춰야 하는 상황이다.

결국 원가 절감에 나서야 하는 업체들이 가장 우선적으로 보고 있는 분야가 디스플레이다. 지난해 4분기 기준으로는 5G폰의 OLED 채택 비중은 80%로 전년 동기대비 2%포인트 하락했다.

리지드(딱딱한) OLED의 경우 현재 중저가폰에 주로 쓰이는데, 최근 공급량이 한계에 부딪한 상황이다. 디스플레이 업체들이 수익성이 높고 프리미엄폰에 들어가는 플렉서블 OLED에 투자를 집중하고 있어서다.

이처럼 부품 공급대란으로 인해 OLED 채택 확산세가 다소 둔화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그럼에도 스마트폰 시장의 OLED 확대는 여전히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다. 5G폰의 경우 기존 LTE폰에 비해 배터리 소모량이 심한데, OLED는 이전 LCD에 비해 높은 전력 효율을 지녔기 때문이다.

카운터포인트 측은 “스마트폰 디스플레이 대세가 OLED로 전환되는 과정은 이어질 것이지만 그 속도와 흐름에 있어선 다양한 요소가 관건이 될 것”이라며 “다만 올해의 경우 다수 스마트폰 업체들이 공격적으로 OLED를 채택하긴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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