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기업 유선 회선 장애시 5G망으로 백업”..일단 광케이블만 적용

KT, 5G 무선백홀 기술개발..기업회선 망 생존성 혁신
유선 전용회선 장애 시 5G망으로 자동 우회
동축케이블(구리선)은 적용 안 돼
  • 등록 2019-06-26 오전 9:28:12

    수정 2019-06-26 오전 9:28:12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KT(회장 황창규)가 5G 네트워크로 전용회선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5G 무선백홀’ 기술을 개발했다.

5G 무선백홀은 기업 본사와 지사 간에 연결되어 있는 유선 전용회선(광케이블의 경우)에 장애 발생 시 5G 네트워크를 통해 기업 트래픽이 실시간 우회되도록 하는 기술이다. 해당 기술을 통해 업무 중단 없는 완벽한 기업망 생존성을 보장하게 됐다.

유선 전용회선 장애가 발생하면 기존 기업 전산망 변경사항 없이 안전하게 5G망으로 실시간으로 자동 전환 되는 것이 주요 특징이다. ‘유선+무선’ 이중화 및 ‘유선+유선+무선’ 삼중화를 통해 기업의 중요한 데이터를 더욱 안전하게 전송할 수 있다.

다만, 소상공인 등 일부에서 여전히 이용 중인 동축케이블(구리선)은 적용되지 않았다.

KT 연구원들이 서초구 우면동에 위치한 융합기술원에서 기업 전용회선 장애발생 시 5G 네트워크 전환과 관련한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5G 무선백홀은 본사와 지사간을 연결하는 전용회선뿐만 아니라 기업 인터넷 서비스를 위한 전용회선에도 적용될 수 있으며, 기업 데이터뿐만 아니라 기업 인터넷 전화까지 유무선 이원화가 가능하다.

KT는 5G 오픈랩과 함께 국내 중소기업인 젠시스템즈, 멕서스는 5G 무선 백홀 인프라 구축 및 사내 시범서비스를 추진하고 있다.

이선우 KT 융합기술원 인프라연구소장은 “5G 기술을 기업회선에 적용해 생존성이 강화된 B2B 유무선 통합서비스를 제공 할 수 있게 됐다”며 “전용회선을 시작으로 다양한 기업 상품에 5G가 융합된 유무선 통합 기업 인프라 기술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이끌어 나가겠다”고 기술차별화 의지를 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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