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운용 ‘KOSEF 미국양자컴퓨팅’, 일주일만 순자산 7배 폭증

국내 첫 양자컴퓨팅 테마 ETF
상장 7거래일만 순자산 500억 돌파
  • 등록 2024-12-27 오전 9:28:47

    수정 2024-12-27 오전 9:28:47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키움투자자산운용은 ‘KOSEF 미국양자컴퓨팅’의 순자산이 500억원을 돌파했다고 27일 밝혔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KOSEF 미국양자컴퓨팅의 순자산은 전일 기준 557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17일 약 75억원 규모로 상장해 7거래일만에 덩치를 7.4배로 불렸다.

KOSEF 미국양자컴퓨팅은 국내 첫 양자컴퓨팅 테마 상품으로, 양자컴퓨팅 산업의 성장성에 주목하는 개인투자자 자금이 집중되고 있다. 상장일인 지난 17일부터 26일까지 7거래일동안 개인투자자는 KOSEF 미국양자컴퓨팅을 399억원어치 순매수했다. 이 같은 개인 순매수 규모는 국내 상장 ETF 935종목 중 9번째로 크다.

KOSEF 미국양자컴퓨팅은 북미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미국 증권거래소에 상장한 기업 중 양자컴퓨팅 관련 사업을 하는 기업 20개에 투자한다. 전일 기준 아이온큐의 비중이 26.77%로 가장 높고, 마벨테크놀로지(9.65%), 허니웰인터내셔널(6.57%), 엔비디아(6.51%), IBM(5.85%) 등도 많이 담고 있다. 아마존(4.70%), 알파벳(4.65%), 마이크로소프트(4.03%), 팔로알토네트웍스(4.01%)까지가 상위 10개 종목에 해당한다.

정성인 키움투자자산운용 ETF사업부장은 “미래의 게임 체인저가 될 것으로 평가받는 양자컴퓨팅은 트럼프 2.0시대 미국의 핵심 산업으로 더욱 부각될 전망”이라며 “ETF를 활용하면 간편하게 양자컴퓨팅 산업에 조기에 진입해 성장의 수혜를 추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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