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박 조원진 의원이 대표를 맡고 있는 대한애국당은 지난 2일 브리핑에서 “박 전 대통령의 1심 선고가 있는 6일 ‘천만인무죄석방본부’가 주최하는 태극기집회가 서초 법원에서 오후 2시에 개최될 것”이라고 밝혔다.
천만인석방운동본부는 서초동 정곡빌딩 남관 앞에서 오후 2시 집회를 연 뒤 교대역과 강남역으로 행진을 이어간다. 경찰은 이 집회에 2500여명 정도가 참가할 것으로 추산했다.
박 전 대통령이 유죄를 선고받을 경우 집회가 과열될 수 있어 경찰은 병력을 법원 근처 등 시위 장소에 대거 동원해 과격 시위에는 적극 대처할 방침이다.
한편, 박 전 대통령에 대한 선고공판은 서울중앙지법 대법정 417호에서 이날 오후 2시10분부터 진행된다. 박 전 대통령은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의 뇌물,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등의 혐의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