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 8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18%(27.92포인트) 오른 2403.73을 기록 중이다. 이날 장 초반 강세에 힘입어 지수는 전날 내줬던 2400선을 도로 되찾았다.
간밤 미국 뉴욕 증시는 기술주들의 반등에 힘입어 나흘 만에 회복세를 보였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39.58포인트(1.6%) 상승한 2만7940.47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67.12포인트(2.01%) 오른 3398.96에, 나스닥 지수는 293.87포인트(2.71%) 급등한 1만1141.56에 각각 거래를 마쳤다. 지난 3거래일간 큰 폭으로 빠졌던 테슬라, 애플 등 주요 기술주들이 반등에 성공하며 지수 역시 회복세를 보여줬다.
업종별로는 모든 업종이 오르고 있다. 종이·목재가 2% 넘게 오르고 있어 가장 큰 오름폭을 보여주고 있으며, 전기전자, 서비스업, 제조업, 증권, 통신업 등이 모두 1% 넘게 오르고 있다. 운수창고, 보험, 전기가스업, 기계, 은행 등도 1% 미만으로 오르고 있다.
종목별로는 코로나19로 인해 배달 소비가 늘어남에 따라 백판지 관련주로 여겨지는 한솔제지(213500)가 5% 넘게 오르고 있다. 또한 전날 한진(002320)의 지분율을 9.33%까지 확대, 2대 주주에 오른 경방(000050)이 15% 가까이 급등하고 있다. 증권업계에서는 경방을 KCGI의 우군으로 평가하고 있는 만큼 향후 한진그룹의 경영권 분쟁 등을 예측한 투자자들이 주가를 끌어올리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