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동참모본부는 이날 밤 국방부 출입기자단에 배포한 문자메시지를 통해 “북한이 9일 대남 오물 풍선 추정 물체를 재차 살포하고 있다”고 밝혔다.
합참은 “현재 대남 오물풍선으로 추정되는 물체가 현재 풍향이 남서풍 및 서풍으로 경기북부 지역에서 동쪽으로 이동 중”이라며 “국민들은 적재물 낙하에 주의하시고, 떨어진 풍선을 발견하시면 접촉하지 마시고 가까운 군부대나 경찰에 신고해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앞서 북한은 지난달 말과 이달 초에도 두 차례에 걸쳐 대북전단 살포를 빌미로 오물 풍선을 살포했다. 이와 관련 약 1000개의 오물 풍선이 남측에서 식별됐다.
국내 민간 단체들은 지난 6∼7일 대형 풍선에 대북 전단을 달아 보냈다. 이에 북한은 전날 밤부터 이날 새벽까지 330여개의 대남 오물 풍선을 살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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