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총재 "글로벌 성장모멘텀 약해..中 경착륙은 없어"

라가르드 "내년까지 글로벌경제 강해질듯"
"中 올해 7~7.5% 성장..美도 의미있는 반등"
  • 등록 2014-07-06 오후 6:14:34

    수정 2014-07-06 오후 6:14:34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크리스틴 라가르드 국제통화기금(IMF) 총재는 중국 경제가 가파른 침체를 겪지 않을 것이며 글로벌 경제도 내년까지 점차 강해질 수 있을 것이라고 낙관했다. 다만 성장 모멘텀은 예상보다 약해질 수 있다며 이달말 글로벌 경제 성장 전망치를 다소 하향 조정할 수 있음을 시사했다.

크리스틴 라가르드 IMF 총재
라가르드 총재는 6일(현지시간) 프랑스 남부에서의 강연을 통해 “글로벌 경제 성장 모멘텀이 예상보다 약할 순 있겠지만, 전반적인 경제 활동은 올 하반기와 내년까지 차츰 강해질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잠재적인 성장이 약해지고 있고 투자도 크게 살아나지 못하고 있다”며 “각국 중앙은행들의 통화부양정책들도 수요 증가에 제한적인 역할 밖에 하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런 점에서 “각국은 재정 건전성을 유지하는 범위 내에서 사회기반시설(인프라 스트럭쳐)과 교육, 보건 등에 대한 투자를 늘림으로써 성장을 부양해야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다만 “지금이야말로 공공투자를 끌어올려야 하는 국가들이 꽤 있지만, 그들 대부분이 그럴 만한 여유가 있는 것은 아니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라가르드 총재는 “이달말에 발표될 것으로 보이는 IMF 수정 경제전망은 앞선 4월 전망과 다소 달라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해 성장률 전망치 하향 조정 가능성을 열어뒀다.

그러나 그는 “중국 경제는 가파른 침체를 겪지 않을 것”이라며 올해 중국 경제 성장률은 7~7.5%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미국에 대해서는 “지난 1분기 성장률이 아주 실망스러웠던 미국은 이제 의미있는 반등세를 보이고 있다”며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출구전략이 지금처럼 질서정연하게 지속되는 한 미국 경제 성장은 앞으로 빨라질 수 있을 것”이라고 점쳤다.

아울러 “유로존은 서서히 침체에서 벗어나고 있다”며 “경제구조 개혁을 지속하고 금융동맹을 완수하는 등의 노력을 계속 할 수 있느냐가 변수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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