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안보리, 말레이機 규탄 결의안 검토..21일쯤 표결

외신 보도..자국민 28명 잃은 호주가 초안마련 주도
全 이사국에 회람.."피격 규탄-국제조사 공조" 촉구
  • 등록 2014-07-20 오후 4:49:17

    수정 2014-07-20 오후 4:49:17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가 말레이시아 민간 항공기 피격을 규탄하는 결의안을 채택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ABC인터내셔널 산하 라디오 오스트레일리아 등 외신은 19일(현지시간) 유엔 안보리가 이르면 21일쯤 우크라이나에서의 말레이시아 항공기 ‘MH17’ 피격을 규탄하고, 국제 조사단의 현장 접근을 허용하도록 촉구하는 내용의 결의안 초안을 논의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이번 사고로 28명의 자국민을 잃은 오스트레일리아가 주도한 이번 결의안 초안은 이미 15개 안보리 이사국들에게 회람됐고, 이르면 21일 표결에 부쳐질 것으로 보인다.

이 결의안 초안은 “이번 사건의 책임을 명확하게 규명하며 모든 국가가 이같은 책임을 다하기 위해 전적으로 공조해야 한다”고 명시하고 있다.

또한 “민항기인 MH17을 피격해 298명에 이르는 무고한 인명을 앗아간데 대해 강력하게 규탄하며 이 지역에서 추가로 민간 항공기를 겨냥한 폭력 행위가 재발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도 적시했다.

앞서 유엔 안보리는 자체 성명서를 통해 “이번 사고에 대해 철저하고도 독립적인 국제 조사가 이뤄져야 한다”고 촉구한 바 있다.

지난주말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미사일을 발사한 주체가 누구인지 언급하지 않은 채 “의도적으로 여객기를 향해 미사일을 발사한 것인지를 말하기는 너무 이르지만, 친러시아 성향의 분리주의자들이 장악한 지역에서 발사됐다는 것은 분명히 말할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대해 UN주재 러시아 대사는 구체적인 언급을 회피하고 있다. 반면 사만다 파워 유엔주재 미 대사는 “우리는 이번 미사일 발사에 러시아의 지원이 있었을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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