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北과 대화 어떤형식이든 상관없다"

형식에 구애받지 않겠다는 입장 거듭 반복.."추가적인 수정 제의는 하지 않을 것"
  • 등록 2015-01-02 오전 11:12:35

    수정 2015-01-02 오전 11:59:17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정부가 북한과의 당국자간 대화에 대해 형식에 상관없이 만나서 대화할 수 있다며 모든 가능성을 열어뒀다.

임병천 통일부 대변인은 2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우리 정부는 남북 간 모든 관심사항에 대해서 실질적이고 허심탄회한 논의를 하기 위해라면 형식에 구애받지 않고 북한과 대화를 하겠다는 입장”이라고 말했다.

전일 류길재 통일부 장관이 밝힌 북한 신년사에 대한 정부측 입장을 재차 강조한 것이다.

통일부는 당초 통일준비위원회가 지난 12월29일에 제안한 대화에 대한 직접접인 답변을 요구하는 듯한 태도를 보였으나, 이내 대화의 형식에 구애받지 않겠다며 입장을 다소 선회하는 모습을 보였다.

임 대변인은 “(최고위급회담이나 통준위가 제안한 대화 중)어떤 대화를 더 우선순위에 두고 있지는 않다”며 “지난해 제의한 제2차 고위급 접촉과 통준위 차원의 대화를 포함해서 남북한 관심사항을 논의할 수 있는 어떠한 형식의 대화에 대해서도 열려있다”고 했다.

통일부는 류 장관이 정부 공식 입장 발표를 통해 이같은 뜻을 충분히 전달한 만큼 북측에 수정제의를 할 계획은 없다는 입장이다.

또 정부는 북측이 남북 대화의 전제조건 중 하나로 언급했던 군사훈련 중단에 대해서는 원칙적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임 대변인은 “정부는 한미군사훈련 중단 등 북한의 일방적인 주장에 대해서는 원칙에 입각해 대응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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