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 박사는 인공위성 개발과 우주과학 연구를 수행해온 스타 물리학자로 널리 알려져 있다. 1999년 방영됐던 드라마 ‘카이스트’에 나온 여주인공의 실제 모델로 불리기도 했다.
그가 인공위성 기술 개발에 관심을 갖게 된 계기는 대학원 재학 시절에서 찾을 수 있다. 당시 카이스트 인공위성연구센터에서 과학기술위성 1호에 탑재되는 탑재체 제작 과정에 참여한 게 계기였다. 우주항공 분야에 남다른 애착을 보이며 24년간 과학자로 교육자로 여러 연구개발 프로젝트를 수행했다.
현재는 천문연구원 책임연구원으로 새로운 인공위성 사업을 직접 기획·설계하고 개발까지 하고 있다. 민주당 관계자는 “황정아 박사는 우주과학을 토대로 미래산업을 개척해 나갈 적임자”라고 평가했다.
황 박사가 정치에 투신하게 된 직접적 이유는 윤석열 정부의 연구·개발(R&D) 예산 삭감에 있다.
그는 “과학이 곧 국가 경쟁력인 상황에서 윤석열 정부의 전례없는 R&D 예산 삭감은 참담하기 그지 없다”며 “과학이라는 백년지대계를 근시안적으로 졸속 처리하고 있는 현 상황에서 큰 위기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어 “우주항공기술이 회복 불가능한 상태가 되기 전에 제자리로 돌려 놓고, 대한민국의 미래를 열어갈 종합적인 우주항공산업 정책을 마련하기 위해 민주당의 일원으로서 앞장설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황정아 박사 프로필
전남과학고등학교 졸업(1995)
한국과학기술원 물리학과(1999)
한국과학기술원 물리학과 석사(2001)
한국과학기술원 물리학과 박사(2006)
△주요경력
카이스트 인공위성연구센터 연구원(’00~’03)
한국천문연구원 선임연구원, 책임연구원(’07~현재)
한국과학창의재단 이사(’18~’20)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가우주위원회 위원(’18~’20)
과학기술연합대학원대학교 한국천문연구원스쿨 캠퍼스대표교수(’18~현재)
육군 지상작전사령부 정책자문위원(’22~현재)
한국과학기술원 항공우주학과 겸직교수(’22~현재)
육군 미사일전략사령부 자문위원(’23~현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