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를로스 곤 회장 "푸조 어려워지면 르노에도 타격"

공급체인 상당부분 겹쳐..부품공급 애로 우려
"푸조-동펑 합작강화, 르노에 피해 없을 것"
  • 등록 2014-02-17 오전 11:06:24

    수정 2014-02-17 오전 11:06:24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PSA푸조-시트로앵이 더 어려워지면 르노도 마찬가지로 어려움에 처할 것이다.”

르노-닛산 얼라이언스 최고 경영자(CEO)인 카를로스 곤 회장은 16일(현지시간) 프랑스 현지 RTL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제품 공급체인이 상당 부분 겹치는 경쟁사 푸조-시트로앵의 고전에 대한 우려를 표시했다.

곤 회장은 “푸조-시트로앵이나 다른 자동차 제조사들이 지속적으로 판매와 생산 감소에 시달리며 심각한 어려움에 처할 경우 우리 역시 어려워질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유로존 자동차 업체들은 최근 역내 소비 수요 부진에 대응해 재고 비용을 더 줄이기 위해 적기 공급 생산방식(Just-in-time)을 더욱 강화하고 있다. 이 때문에 한 완성차 업체가 어려워질 경우 이로 인해 부품 제조사들이 타격을 입어 다른 완성차에도 부품 공급 애로를 야기할 수 있는 상황이다.

현재 현금 유동성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푸조-시트로앵은 30억유로 증자를 통해 중국 동펑자동차로부터 자금을 수혈할 예정이다. 이는 오는 18일 이사회에서 최종 결정된다.

곤 회장은 “푸조-시트로앵과 동펑자동차의 합작이 더 강화된다고 해서 르노에 피해가 올 것으로 보지 않는다”며 “앞서 닛산도 이미 동펑과 합작법인(조인트 벤처)을 설립한 바 있고, 혼다도 동펑과 협력체계를 맺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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