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우 “검찰, ‘MB는 파렴치한’ 여론재판 이미 끝내”

“문대통령 뜻 아니겠지만… 측근이나 검찰 무리한 행태”
“적폐청산 유효기간 있나, DJ-盧 국정원 특활비 왜 말 없나”
  • 등록 2018-03-20 오전 9:56:47

    수정 2018-03-20 오전 9:56:47

14일 오전 서울 강남구 논현동 이명박 전 대통령 자택 앞에서 김영우 자유한국당 의원이 이 전 대통령 검찰 소환과 관련해 입장을 밝히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김영우 자유한국당 의원은 20일 이명박 전 대통령(MB)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한 검찰을 향해 “이미 MB는 파렴치한, 이기주의자라는 여론재판을 끝낸 다음에 계속해서 여론몰이를 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김 의원은 이날 MBC 라디오 인터뷰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뜻이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측근들이나 검찰의 무리한 수사 행태일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과거 MB정부 때 노무현 전 대통령의 박연차 게이트 수사할 때도 검찰의 행태는 굉장히 잘못된 수사행태였다”며 “문 대통령께서 당시 노 전 대통령의 변호인이었고, 원하는 대로 조사가 이뤄지지 않는다고 해서 검찰에서 자꾸 피의사실을 공표하지 말라는 얘기를 했다”고 짚었다.

이어 “현재 더불어민주당 의원들도 당시에는 피의사실 공표라는 건 인격 살인행위라고 비판하면서 대검 중수부담당 검사들을 피의사실 공표죄로 고발까지 했다”며 “이런 잘못된 검찰수사 행태는 반복되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정권 차원의 ‘적폐청산’ 작업에도 불만을 터뜨렸다. 그는 “적폐청산이라는 게 유독 박근혜, 이명박 두 정권에 대해서만 하고 있는데 적폐청산도 무슨 유효기간이 있는 건가”라며 “노무현, DJ정권에 대해선 국가정보원 특수활동비 등 전혀 말이 없지 않나”라고 따졌다. 그러면서 “검찰이 정치적인 목적을 가지고 특정 정권에 대해서만 무리한, 아주 거친 수사를 한다”고 비난했다.

“MB와 가까운 측근 정치인”이라고 밝힌 김 의원은 영장청구 발부 후 이 전 대통령을 만나거나 연락한 적은 없다고 했다. 이 전 대통령이 검찰 소환 때 대국민 사과를 한 데 대해선 “국민들께 심려 끼쳐 죄송하다는 포괄적인 사과를 한 것 같다”고 해석했다. 그는 “다스의 실소유주가 누구냐의 문제에 ‘내가 진짜 주인이다’라고 이야기는 할 수 없을 것이고 사실관계가 밝혀져야 하는 문제”라고 혐의 인정의 사과는 아니었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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