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2016년 프로바둑 기사 이세돌이 구글 딥마인드의 바둑 인공지능(AI) 알파고와의 대결에서 패했을 때만 해도 AI는 아직까지 저 멀리 있었던 것 같았습니다. 같은 해 골드만삭스가 자사를 금융회사가 아니라 IT회사라고 불러달라고 하고 대규모 인력 구조조정에 나섰을 때도 얼리어답터의 호들갑 정도로 보였을 지 모릅니다.
그런데 오픈AI가 챗GPT 3.5를 2021년 5월에 출시하고 지난 5월엔 챗GPT 4o를 출시했습니다. 채팅을 통해 내 말을 금새 알아듣고 뚝딱 정보를 해결해주고 글 뿐 아니라 그림, 그래프, 음악까지 만들어주는 신세계를 접하면서 AI의 발전 속도가 빨라지고 있음을 피부로 느끼고 있습니다.
이제는 건설회사, 미용회사까지 본인들이 AI기업이라고 합니다. AI로 전 세계적으로 대규모 자금이 유입되고 있고 AI가 정말 내 삶을 모조리 바꿔버릴지 모릅니다. 한 발 늦어지면 나중에는 두 발 세 발이 아니라 아예 못 따라갈 정도로 늦어질 지 모릅니다.
이에 이데일리와 한국인공지능산업협회는 AI 기술의 주도적인 발전을 이룬 기업, 기관, 대학을 응원하고자 ‘2024 AI 코리아 대상’을 개최합니다.
AI코리아 대상은 선도적인 AI기술을 개발했거나 AI를 도입해 획기적인 서비스 개선을 이룬 곳들을 시상하는 행사로 올해로 다섯 번째 열립니다. 올해 AI코리아 대상은 총 상금 1700만원 규모로 5개 분야를 시상합니다.
수상 분야는 △AI기술 개발에서 성과를 나타낸 기업에 수여하는 AI기술상(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 △AI를 적용해 산업·서비스 분야에서 혁신을 거둔 기업에 수여하는 AI적용상(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 △AI 기술을 활용해 제조 분야 디지털화 및 관련 솔루션 기업에 수여하는 제조지능화혁신상(스마트팩토리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상) △AI 기술을 기반으로 서비스 상용화에 성공해 산업 혁신을 이끈 기업에 수여하는 AI혁신상(한국인공지능산업협회장상) △AI로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는데 앞장선 기업 또는 AI로 파생한 부작용 해결 등에 기여한 기업에 주는 사회적 책임상(이데일리 회장상)입니다.
심사는 이상구 서울대 컴퓨터공학과 교수(심사위원장)와 7명의 심사위원들이 선정합니다. 참가 기업 접수는 오는 24일 오후 4시(이메일 접수)까지, 참가비는 무료입니다. 시상식은 최종심사를 거쳐 다음 달 22일 서울시 중구 ‘KG타워 하모니홀’에서 개최됩니다.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에서 확인하시면 됩니다.
△행사명: 2024 이데일리 AI 코리아 대상
△공모기간: 7월 24일(수) 오후 4시까지
△시상식: 8월 22일 오후 2시
△응모조건: 금융, 증권, 제약·바이오, IT, 제조, 공공, 문화, 교육 등 분야에서 AI를 기술을 개발·상용화·적용하며 혁신을 이어가거나 AI 관련 기술과 서비스를 연구개발(R&D) 중인 기업과 기관 등
△접수: jhlee13@edaily.co.kr
△문의: 이데일리 AI코리아대상 사무국(02-3772-03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