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플래닛, 터키 오픈마켓 시장 2년연속 1위

연간 거래액 5억6300만달러 기록
  • 등록 2017-03-28 오전 9:32:23

    수정 2017-03-28 오전 9:32:23

터키 11번가 사무실.(사진=SK플래닛 11번가)
[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SK플래닛이 터키 오픈마켓 시장에서 연간 거래액 기준 2년 연속 1위를 달성했다고 28일 밝혔다.

터키 11번가는 2015년에 이어 지난해에도 연간 거래액 기준 5억6300만 달러를 기록하며 2년 연속 터키 오픈마켓 시장 1위 사업자 자리를 지켰다. 2위 사업자인 ‘헵시부라다’와의 격차는 조금 더 벌어졌으며 월 방문자 수 1800만 명으로 거래액과 방문자 수 모두 전년 대비 20% 이상 증가했다.

가입자와 등록 판매자 수 역시 괄목할 만한 성장세를 보였다. 지난해 말 기준 터키 11번가 가입 회원수는 800만 명으로 전년대비 33% 증가했으며 등록 셀러는 6만2000명으로 63% 이상 증가했다.

이 같은 성과는 글로벌 e-커머스 사업자 이베이와 현지 오픈마켓 시장 1위를 차지하고 있던 헵시부라다 등 기존 사업자들과의 경쟁에서 터키 11번가의 차별화 전략을 통해 거둔 것으로 시장 진출 초기부터 오픈마켓 사업자, 판매자, 고객 모두가 상호 ‘윈윈’할 수 있는 생태계 구축에 주력한 결과이기도 하다.

터키 11번가는 e커머스에 생소한 현지 물류업체들과의 제휴에 나서면서 배송료 직접 정산을 통해 셀러와 고객 모두의 부담을 덜고 더 편리한 쇼핑 경험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이는 터키 e커머스 사업자들이 하지 못했던 새로운 방식의 접근으로 동시에 터키 물류시장 자체의 패러다임을 바꿀 정도로 높게 평가되고 있다.

한편 SK플래닛은 터키와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진출에 이어 지난 2월 태국에 11번가를 론칭했다. 국내에서 11번가를 통해 축적된 운영 노하우와 검색·추천·챗봇 등 커머스 플랫폼 기술을 현지에 접목해 성공을 거두고 있으며 철저한 시장 분석과 현지화 전략을 통해 진출국 모두에서 시장 1위 사업자 달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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