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 중소기업이 주역 되는 글로벌 수출 강국 방안 논의

제1차 중소기업정책심의회 개최…주요 수출정책 살펴
글로벌 강소기업 1000+ 선정, 최대 100억원 정책금융 지원
보육·입주에서 네트워킹·협업 중심으로 GBC 전면 개편
수출 드라이브 위한 ‘민·관·연 중기 수출활성화 TF’ 출범
  • 등록 2023-03-30 오전 10:00:00

    수정 2023-03-30 오전 10:00:00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중소벤처기업부는 ‘제1차 중소기업정책심의회 겸 민·관·연 중소기업 수출활성화 TF(태스크포스) 출범식’을 개최했다고 30일 밝혔다.

(사진=중소벤처기업부)
중기부에 따르면 이 자리에서 글로벌 경기 둔화, 반도체 가격 하락 등 대내외 어려운 수출 여건에서 관계부처·수출 유관기관·기업인들이 모여 수출 상황을 점검하고, 중소기업의 수출 활력 제고 방안 등을 논의했다.

먼저 국내·외 밀착지원을 위해 ‘글로벌 강소기업 1000+ 프로젝트’와 전세계 주요 교역 거점에 ‘글로벌 비즈니스센터’ 구축을 추진한다.

‘글로벌 강소기업 1000+ 프로젝트’는 수출국 다변화 전략 등을 갖춘 유망 수출기업 1,000여개사를 단계별(유망·성장·강소·강소+)로 선정해 ‘수출바우처’를 평가없이 자동 지원하고 해외마케팅, 시중은행·정책금융의 금리·보증료 우대 등 강력한 패키지 지원을 제공한다.

또한, 강소기업(수출액 500만 달러 이상)에 대해서는 수출바우처, 연구·개발(R&D) 등 7억원의 패키지 지원과 정책금융(중진공 최대 100억원, 기보 70억원) 연계, 스마트공장 우대지원(가점 5점) 등을 통해 수출 선도기업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글로벌 비즈니스센터 개편전략’은 그간 보육·입주 기능 중심의 독립실 형태로 운영하던 수출인큐베이터(BI)를 네트워킹·협업이 가능한 공유오피스 형태의개방형 공간인 ‘글로벌 비즈니스센터(GBC)’로 개편하는 내용이 핵심이다.

공유공간으로 개편과 함께 국가별 특성을 고려해 제품·서비스의 현지화, 해외인증 획득, 현지 금융기관의 법인계좌 개설 등 센터별 특화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수출지원 효과를 높은다.

이외에도, 입주기업과 현지 한인·동포 협·단체 간 정례적 교류행사 개최 등을 통해 글로벌 비즈니스센터를 국내·외 기업인의 협업거점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중기부는 감소세인 중소기업의 수출을 반전시키고 수출활성화를 뒷받침하기 위한 ‘민·관·연 중소기업 수출활성화 TF’를 구축하고 총력 대응체계를 가동한다.

TF는 수출유관기관, 중소기업 협단체 대표, 연구기관, 수출기업이 함께 참여해 매월 중소기업의 수출여건 및 동향, 기관별 수출지원 정책 추진현황 등을 면밀히 점검·관리해 나간다.

아울러 ‘중소기업 수출활성화 방안’이 현장에서 잘 작동할 수 있도록 수출기업군별 간담회 등과 병행 운영하고, 현장의 애로 청취 및 건의사항 해소에도 노력하는 등 업계와 밀착 소통해 나갈 예정이다.

이와 함께 한일 정상회담을 계기로 양국 간 경제협력 분야 활성화를 위해 우리 중소기업의 일본 수출과 현지 진출 확대를 위한 지원방안과 협력사업 추진에 대해서도 논의할 계획이다.

이영 중기부 장관은 “수출은 혁신의 검증대로서 우리 경제의 활력 제고를 위해 매우 중요하다. 혁신의 중심은 우리 중소·벤처·스타트업”이라며 “중소기업 수출의 주무 장관으로서 2027년까지 중소기업 직·간접 수출 비중 50% 이상과 해외진출 스타트업 5만개 달성을 목표로 백방으로 뛰겠다”고 말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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