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미터가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5일까지 닷새간 전국 성인 1만7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12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 전남은 ‘잘한다’는 응답률이 57.8%로 전국 1위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12월 조사보다 0.9%포인트 상승한 수치로, 이낙연 총리가 지사직을 그만둔 지난해 6월 이후 처음으로 전국 1위를 탈환했다.
이 총리와 마찬가지로 더불어민주당 소속인 안희정 지사가 이끄는 충남은 긍정평가율이 57.3%로 변동 없었지만, 지난달 1위에서 한 계단 하락했다.
자유한국당 소속의 김관용 지사가 3선을 마치고 떠나는 경북은 4.0%포인트 오른 55.8%로 지난달 4위에서 한 계단 상승, 지난해 6월 이후 처음으로 톱3에 진입했다.
최하위는 민주당 소속 권선택 전 시장이 시장직을 상실한 대전으로, 긍정평가는 34.5%에 그쳤다. 한국당 소속 서병수 시장의 부산은 37.2%, 역시 한국당의 유정복 시장의 인천은 39.4%로 각각 17개 시도 중 16, 15위에 머물렀다.
한편 전국 시도 교육청을 대상으로 한 교육행정 평가에선 전남 교육청이 50.5%로 다섯달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전북 교육청도 공동 1위를 기록했으며, 경북 교육청은 지난달보다 3.0%포인트 오른 47.3%로 지난달 7위에서 네 계단 뛰어 3위에 올랐다. 최하위 3개 교육청은 울산 교육청(24.2%), 인천 교육청(25.8%), 부산 교육청(32.6%)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의 광역 시도별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응답률은 4.6%이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리얼미터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