랑세스, 1Q 순이익 7800만유로…"연간 최대 실적 기대"

  • 등록 2017-05-16 오전 9:35:59

    수정 2017-05-16 오전 9:35:59

독일 쾰른에 위치한 랑세스 타워.랑세스 제공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독일계 특수화학기업 랑세스가 전사업부문의 고른 성장세에 힘입어 올해 1분기 실적개선에 성공했다. 최근 미국계 화학사 켐츄라 인수 역시 성공적으로 마무리함에 따라 올해 창사 이래 가장 높은 연간 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랑세스는 올해 1분기 매출 24억유로(약 2조9460억원), 특별손익항목 제외 EBITDA(법인세, 감가상각비 차감 전 영업이익) 3억2800만유로(약 4027억원)를 기록했다고 16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5% 증가했다. 같은 기간 특별손익항목 제외 EBITDA 마진은 0.1%포인트 향상된 13.7%를 기록했으며, 순이익은 47% 증가한 7800만유로(약 958억원)로 집계됐다.

랑세스 1분기 실적. 랑세스 제공
사업부문별로 보면, 산업용 중간체 및 맞춤형 정밀화학 제품을 생산하는 고품질 중간체 사업부문은 1분기 매출 5억1800만유로, 특별손익항목 제외 EBITDA 9100만유로를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2%, 2% 증가했다. 에너지 및 원자재 가격 상승분이 제품가격에 뒤늦게 반영됐음에도 수요 증가로 판매량이 늘었다.

첨가제, 무기안료, 액체정제기술, 피혁약품, 기능성 보호 제품 등 고품질 화학제품을 공급하는 기능성 화학제품 사업부문은 매출 6억700만유로, 특별손익항목 제외 EBITDA 1억300만유로를 기록,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4%, 5% 신장된 기록을 나타냈다.

엔지니어링 소재 사업부문의 경우 매출은 15% 증가한 3억1500만유로, 특별손익항목 제외 EBITDA은 26% 성장한 4800만유로를 기록했다. 전 지역에서 모든 제품군이 고른 판매량 증가를 보인 것과 더불어 높은 설비가동률, 마진이 높은 제품에 집중한 성장 전략이 주효했다.

이외에도 사우디 아람코와의 합성고무 합작사인 아란세오 매출은 9억4800만유로, 특별손익항목 제외 EBITDA는 1억4400만유로로 사업부문 중 가장 높은 성장세(각각 48%, 27%)를 보였다.

1분기 호실적에 따라 올해 연간 실적 전망도 밝아졌다. 랑세스는 올해 전체 특별손익항목 제외 EBITDA가 최대 13억유로 수준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하며 사상 최대 실적 달성을 기대했다. 이는 지난달 인수 완료한 켐츄라 실적을 포함한 전망치로, 지난 2012년 기록한 역대 최고 실적인 12억유로를 크게 웃도는 수치다.

마티아스 자커트 랑세스 회장은 “1분기 각 사업 부문의 수요 증가로 모든 지역에서 매출이 상승하면서 올해 실적전망이 매우 밝다”며 “2분기에도 순조로운 비즈니스 흐름과 역동적인 시장 상황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이어 “켐츄라 인수로 고부가가치 특수화학제품에 대한 역량은 더욱 강화될 것”이라며 “올해 신규 비즈니스의 신속하고 원활한 통합 작업에 집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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