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美 금리인하 기대 훈풍에 상승 출발…708선

  • 등록 2019-06-05 오전 9:25:25

    수정 2019-06-05 오전 9:25:25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코스닥지수가 상승 출발했다. 미국 증시가 금리인하 기대감 확대로 2%대 상승 마감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5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 22분 현재 코스닥지수는 전일 대비 0.78%(5.60포인트) 오른 708.03을 기록중이다.

수급주체별로는 기관이 162억원, 외국인이 161억원 팔고 있지만 개인은 홀로 432억원을 사들이고 있는 중이다.

지난 4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미국의 기준금리 인하 기대가 커지면서 2%대 상승세를 보였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대비 2.06% 급등한 2만5332.18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와 나스닥지수도 각각 2.14%, 2.65% 올랐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의 ‘금리인하’ 시사 발언에 투자심리가 완화됐다. 파월 의장은 이날 시카고에서 열린 통화정책 콘퍼런스 연설에서 글로벌 무역전쟁 여파에 대해 강한 우려를 드러내면서 “적절하게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업종별로는 대부분의 업종이 오름세다. 반도체, 운송장비·부품, 통신장비, 화학 등이 1% 넘게 오르고 있으며, 운송, 인터넷, 방송서비스, 의료·정밀기기, 섬유의류 등도 1% 미만 오르고 있다. 반면 제약이 1% 미만, 기타제조는 1% 이상 하락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도 대부분이 오르고 있다.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 신라젠(215600), 헬릭스미스(084990), 에이치엘비(028300), 펄어비스(263750) 등은 1% 넘게 오르고 있으며, 스튜디오드래곤(253450), 셀트리온제약(068760)은 1% 미만 오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에서는 메디톡스(086900)가 유일하게 15%대 하락중이다.

개별종목 중에서는 보톨리눔 톡신제제인 ‘메디톡신’이 중국에서 허가 심사 중지 결정을 받았다는 소식에 메디톡스(086900)의 하락폭이 15%를 넘겨 가장 높다. 반면 전날 유상증자를 결정한 로스웰(900260)과 미국 바이오 자회사를 통해 시장 진출을 선언한 뉴지랩(214870) 등은 10%대 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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