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YM, 총 4억원 규모 제2차 우크라이나 기증 세리머니

트랙터 및 작업기 14세트 옥천공장서 출발
지난해 5억원 규모의 기증 이후 두 번째
마을 재건·주민 일상 회복에 활용 예정
  • 등록 2023-08-02 오전 10:42:06

    수정 2023-08-02 오전 10:42:06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농기계 전문 기업 TYM(002900)은 최근 옥천공장에서 우크라이나로 향하는 농기계 출하를 완료하며 기증 세리머니를 진행했다고 2일 밝혔다.

(사진=TYM)
TYM에 따르면 전쟁으로 피해를 입은 우크라이나의 경제 재건을 돕기 위해 지난해에 이어 2회차 기증을 시행하며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 지난 5월 김도훈 TYM 사장과 율리아 스비리덴코 우크라이나 수석부총리 겸 경제부장관이 만나 기증 협약을 체결한 데 따른 후속 조치다.

세리머니를 진행한 TYM 옥천공장에는 TYM 관계자, 주한우크라이나대사관 타라스 페둔키브 1등 서기관 등이 참석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우크라이나 지역 주민의 빠른 일상 회복을 염원했다. 이 자리에 미처 참석하지 못한 드미트로 포노마렌코 대사는 기증서를 통해 감사의 뜻을 전했다.

기증 품목은 총 4억원 규모, 20~60마력대의 ‘2505H’, ‘F50R’, ‘6225C’ 등 트랙터와 작업기다. 해당 제품은 농업 활동은 물론, 건설 및 공사 현장에서 다양한 용도로 활용 가능해 우크라이나 지역 재건과 현지 주민의 일상 생활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TYM은 제품 기부에서 그치지 않고, 기계 유지와 수리를 위한 즉각 조치가 가능하도록 주요 부품 역시 발송했다.

우크라이나에 도착한 기증 제품은 ‘헤르손 지역 응급 구조 서비스’를 통해 러시아와 맞닿은 최전방이자 최대 전쟁 피해 도시로 꼽히는 헤르손 복구에 활용할 예정이다.

TYM은 향후 폴란드를 통해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기증한 트랙터에 대한 필수 부품을 지속 공급할 예정이다. 철저한 사후관리 노력을 통해 우크라이나 지원 방안을 지속 모색해 나간다는 각오다.

TYM 관계자는 “지난해와 올해 우크라이나에는 총 9억원 상당의 농기계 제품과 현금을, 올해 지진 피해를 겪은 튀르키예에는 2억 4000만원 상당의 트랙터와 작업기 등 구호 물품을 기증했을 만큼 사회 환원에 힘을 싣고 있다”며 ”앞으로도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도움이 필요한 곳이라면 아낌없는 지원을 실천하며 글로벌 기업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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