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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보트 주지사는 “지금 당장 우리의 목표는 그들이 오는 것을 막는 것뿐만 아니라 그들이 그 결과를 이해하도록 돕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 캠페인은 불법 이민의 위험성을 부각하며, 성폭행과 같은 위험을 경고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실제 게시할 광고판의 문구에는 “당신의 딸이 성폭행당하도록 얼마를 지불했습니까?”, “텍사스를 불법으로 입국하면 체포됩니다” 등이다.
애보트 주지사는 트럼프 당선인이 내년 1월 20일 취임하기 전에 불법 이민 시도를 막으려는 조치라며, “취임 전에 마지막 발악을 할 수 있는 사람들이 많이 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텍사스주는 트럼프 2기 행정부의 대규모 추방 계획을 지원하기 위해 국경 근처에 약 1400에이커(약 171만평) 규모의 땅을 제공하겠다고 발표했다.
미국과 멕시코 국경을 불법으로 넘다가 적발된 이민자 수는 2021년 조 바이든 대통령 취임 이후 사상 최고치로 치솟아 애보트 주지사를 비롯해 많은 공화당원의 비판을 불러일으켰다. 올 초 국경 정책이 강화되면서 불법 입국자 수가 최근 몇 달간 급격히 감소했다.
트럼프 당선인은 미 대선에서 승리한 후 불법 이민 대량 추방과 적극적으로 국경 보안 노력에 힘쓰겠다고 예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