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대한적십자사와 재난구호 공동 협약 체결

  • 등록 2005-08-02 오후 2:56:33

    수정 2005-08-02 오후 2:56:33

[이데일리 김기성기자] 삼성그룹은 2일 대한적십자사와 `통합긴급구호시스템` 구축 및 구호물자 지원 등 긴급 재난·재해 구호 활동에 대한 공동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삼성은 이번 협약을 통해 ▲구호 담요 4만매 ▲응급, 세면도구, 생수, 베개, 반바지, 셔츠, 내의 등 구호품 4만세트 ▲컨테이너 5대 ▲지휘본부차량 5대 ▲구호용 천막 70조 등 총 19억원 상당의 구호물자를 대한적십자사에 지원했다.

삼성은 또 임직원과 가족 자원봉사자 1000명을 재난구호 전문요원으로 양성하는 한편 대한적십자사 구호 조직과 비상연락망을 통해 보다 효과적이고 신속한 구호 활동을 추진하는 체계를 수립키로 했다.

삼성 관계자는 "이번 협약은 국가적 재난 재해 발생에 대한 산발적인 대처와 민관의 중복지원에 따른 효율성 저하를 극복하기 위한 것"이라며 "사후 복구 뿐 아니라 안전에 대한 사회적 경각심을 불러일으켜 사전 예방교육 차원의 효과도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이수빈 삼성사회봉사단 회장과 한완상 대한적십자사 총재, 권 욱 소방방재청장, 이세중 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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