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전선, 배전급 해저케이블 수주..사업 본격화

  • 등록 2017-06-14 오전 9:28:41

    수정 2017-06-14 오전 9:28:41

대한전선 배전급 해저케이블 샘플. 대한전선 제공.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대한전선이 당진공장 내에 배전급 해저케이블 대용량 양산 설비를 새롭게 갖춘 후 첫 프로젝트를 수주하며 해저케이블 사업에 본격적으로 시동을 걸었다.

대한전선(001440)은 서남해 해상풍력 실증단지 개발사업에 해저케이블을 공급하는 프로젝트를 수주했다고 14일 밝혔다.

납품하는 케이블은 22.9kV XLPE 광복합 해저케이블로, 고창 앞 10㎞ 해상에 조성되는 해상풍력 실증단지 연구개발(R&D) 사업에 투입된다. 이 케이블은 해상풍력 발전기와 해상발전소 사이를 연결하는 내부망에 사용될 계획이며 수주 금액은 약 16억원 규모다.

대한전선 관계자는 “이번 프로젝트는 큰 규모는 아니지만, 실증단지 연구개발 사업이라는 점에서 의미를 갖는다”며 “서남해 해상풍력 개발사업이 정부 주도로 추진되는 국내 최초의 대규모 해상풍력 사업인 만큼, 그 포문을 여는 연구개발 사업을 수주해 기술력을 인정받음으로써 후속 사업 및 관련 사업에서도 경쟁 우위에 설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대한전선은 지난해 당진공장에 배전급 해저케이블 설비를 신규 투입해 제조 수준을 대폭 높였다. 기존 설비에서는 단조장의 해저케이블만 제조 가능해 영업에 한계가 있었지만 대용량 신규 설비를 구축함으로써 장조장의 해저케이블 제조가 가능해졌다.

회사 관계자는 “설비 구축 및 신규 수주를 통해 경쟁력을 확보한 만큼 배전급 해저케이블 수주에 본격 나서겠다”며 “중장기적으로는 송전급 해저케이블 제조 역량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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