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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젠은 자체적인 시약개발 노하우와 독자적인 시약개발자동화 시스템(SGDDS)을 활용해 지난 2022년 엠폭스 검사시약인 NovaplexTM MPXV(RUO)을 개발했다.
엠폭스는 정확한 진단 이후 치료가 가능한데 치료제 효과는 감염 초기에 크다. 이 때문에 선제적인 PCR 검사를 통해 감염 여부를 빠르게 선별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NovaplexTM HSV-1&2/VZV/MPXV(RUO)는 엠폭스 바이러스 1·2형 검출과 더불어 엠폭스 바이러스 2형(Clade 2) 구분 검출이 가능해 현재 확산 중인 엠폭스 바이러스 1형(Clade 1) 감염 여부도 알아낼 수 있다. 폭넓고 정밀한 신드로믹 검사를 통해 엠폭스 바이러스와 유사한 증상을 나타내는 단순포진바이러스(HSV) 1·2형, 수두대상포진바이러스(VZV)도 동시에 검출할 수 있다.
씨젠 관계자는 “이번 시약 공급은 세계보건기구(WHO)가 엠폭스(MPOX·구 원숭이두창)에 대해 선포한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PHEIC)에 발빠르게 대응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시약을 필요로 하는 전 세계 각국 정부에 적극 협력할 것”이라며 “신속하게 시약을 공급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국내에서는 아직 변이 바이러스에 의한 감염 사례는 없지만 올해 들어 지금까지 총 10명의 엠폭스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에 대해 질병관리청은 WHO의 엠폭스 PHEIC 선포에 따라 21일부터 엠폭스를 검역감염병으로 재지정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