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액티브웨어 젝시믹스(XEXYMIX)를 전개하는 기업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이 2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337930)은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12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8.6% 증가했다고 8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29.9% 늘어난 764억원, 당기순이익은 71.8% 증가한 92억원으로 각각 잠정 집계됐다. 이는 상장 이후 최대 실적이다. 영업이익률도 16.2%를 기록했다.
| 연결 기준, 단위=억원, 자료=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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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력 브랜드인 젝시믹스는 2분기 매출액이 740억원, 영업이익이 119억원으로 지난해 2분기보다 각각 32%, 13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은 여성 제품 외에도 골프, 남성, 액세서리 등으로 제품군을 확대한 것이 이번 성장에 주효했다고 분석했다. 애슬레저 시장에서 점유율을 확대했을 뿐 아니라 국내 시장도 여전히 성장 가능성이 남아있다는 판단이다.
골프웨어는 단일 카테고리에 국한하지 않고 독자적 골프웨어 브랜딩으로 자리 잡는 데 성공했다고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은 자평했다. 220종 이상의 다양한 상품군을 선보인 골프웨어에 신규 고객이 유입되면서 2분기에만 매출액 성장률이 전년 동기 대비 142%에 달했다.
맨즈 라인에서도 비즈니스 캐주얼을 출시한 이후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89% 늘어났다.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은 중국에서 (여자)아이들 멤버인 우기를 활용한 스타 마케팅을 진행하고 파트너사인 YY스포츠와 핵심 상권에 진출하는 등 경쟁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국내에선 백화점 내 골프 특화 매장 2곳을 개점해 신규 고객을 유치하고 매출액을 증대시키겠다는 계획이다.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 관계자는 “시장 상황이 좋지 않은 상황임에도 최고의 실적을 만들어냈다”며 “3분기에도 계획한 것들을 하나씩 실행해 나가며, 글로벌 브랜드로 한 단계 도약하는 젝시믹스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이 전개하는 젝시믹스 골프웨어 화보. (사진=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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