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보령바이오파마와 EDGC는 지난 6월 출시한 신생아 유전체분석 서비스 ‘지스캐닝’에 대해 캔서롭이 허위사실을 유포해 회사 이미지와 영업 활동에 피해를 주고 있어 지난달 26일 금천경찰서에 고발장을 접수했다고 밝혔다.
양사 관계자는 “소비자의 혼선을 우려해 대응을 자제해 왔으나, 캔서롭이 보건당국에 민원을 제기하고 경찰에 고발했다”며 “허위사실을 사실인 것처럼 언론을 통해 여론을 조성하는 비방행위가 도를 넘었다”고 설명했다.
보령바이오파마와 EDGC(245620)는 지난 5월 31일 비침습적 산전태아 진단서비스 ‘더맘스캐닝’과 신생아희귀질환 유전체 검사 서비스 ‘지스캐닝’ 공급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EDGC가 서비스를 제공하고, 보령바이오파마가 판매를 하는 방식이다. 보령바이오파마는 EDGC와 계약을 체결하기 전까지 약 10여년 간 캔서롭 제품을 판매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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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GSA SNP chip은 진단검사에 사용되고 있지 않다”며 검사의뢰서에도 “본 검사는 특정 질병과 관련이 있는 유전정보를 분석해 유전적 이상 유무만을 분석하는 것이며, 질병을 진단 또는 치료하기 위한 목적으로는 활용할 수 없다”라고 명시돼 있다고 EDGC와 보령바이오파마 측은 설명했다.
한편 캔서롭은 신생아 유전체검사 및 진단키트 등 유전자분석 기업으로, 2015년 코스닥에 상장했다. 하지만 2019년 3월 외부감사 의견거절로 주권거래가 3년째 정지된 상태다. 올해 6월 30일 기준 최대주주는 명지의료재단 이사장이자 의료전문지 청년의사 발행인인 이왕준씨(지분 6.12%)였지만, 8월 31일 임종윤 한미사이언스 대표가 약 200억원 규모 캔서롭 유상증자(제3자배정)에 참여하면서 지분 19.57%로 최대주주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