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현지시간) 미국 경제매체인 CNBC에 따르면 알리바바는 이날 “이번 투자는 우리 클라우드 컴퓨팅 고객들에게 자금 조달과 보상, 시장 진출 지원 등 재무적, 또 비재무적 지원을 제공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고 말했다.
이는 중국 본사인 항저우를 중심으로 한 클라우드 컴퓨팅 사업을 해외로 확장하려는 노력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앞서 여러 해 동안 알리바바는 중국 외에 싱가포르와 태국 등지에서 고객들을 유치하기 위해 데이터 센터를 잇달아 열었다.
알리바바는 중국 내에서의 ‘제로 코로나’ 정책에 따른 봉쇄 조치와 자국 내 엄격한 규제환경 등으로 인해 중국 경제가 침체를 겪는 과정에서 성장 둔화를 겪고 있다. 지난 4~6월 분기에 알리바바는 차사 이래 처음으로 매출이 마이너스 성장으로 돌아섰다. 심지어 클라우드 컴퓨팅에서도 전기대비 매출 둔화세가 나타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