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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2027년 바이오헬스 시장 규모만 약 3800조원으로 반도체의 4.4배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바이오헬스 신시장 창출전략을 바탕으로 2027년까지 글로벌 경쟁 우위와 초격차를 확보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 총리는 “박사 과정까지로 한정됐던 정부 지원 대상을 박사과정 이후로도 확대해 전주기 지원을 실시하겠다”며 “해외 우수대학과의 공동연구를 활성화하고 병원 내 의사과학자 의무 고용 및 정원 확대 등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내년부터 ‘한국형 ARPA-H 프로젝트’를 시작해 향후 10년간 최대 2조원 규모의 도전적 R&D를 추진하겠다”며 “이를 통해 백신 개발, 미정복질환 극복 등 시급한 5대 보건 난제를 해결하고 핵심기술을 확보하겠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정부는 바이오헬스 관련 7건의 규제장벽 철폐도 약속했다. 한 총리는 “바이오헬스 분야는 기술 발전 속도를 제도가 따라가지 못하는 대표적인 영역”이라며 “가칭 ‘바이오헬스 산업현장 규제개혁마당’을 설치해 기업 활동을 제약하는 규제를 상시 발굴하는 한편, 발굴된 규제는 위원회를 통해 신속하게 해결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