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남북회담 가능성 제기..대북사업 탄력받나

김정은 제1위원장, 신년사에 금강산 사업 재개 의사 밝혀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지난달 24일 방북
2008년 이후 6년간 사업 중단..인원 70% 감축, 8900억 손실
  • 등록 2015-01-01 오후 3:19:25

    수정 2015-01-01 오후 3:19:25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북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신년사를 통해 금강산 사업 추진 의사를 적극적으로 밝히면서 현대아산의 금강산 관광사업이 탄력을 받게될 지 관심이 쏠린다.

김 제 1위원장은 이날 “금강산 국제관광지구 등을 통해 경제 발전을 이뤄내야 한다”며 “금강산 등 경제개발구 사업을 적극적으로 밀고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김 제1위원장은 신년사에서 남북회담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이를 계기로 경색된 남북 관계가 진전될 경우 현대그룹의 대북사업도 탄력을 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또한 지난달 24일 방북해 김양건 통일전선부장 겸 대남비서를 만나기도 했다. 당시 현 회장에게 전달된 김 제1위원장 친서에는 ‘사업에 언제나 성과가 있기를 바란다’고 언급돼 있기도 했다. 이에 따라 금강산 관광과 개성공단 개발사업 등 대북사업 재개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1998년 시작된 금강산 관광은 2008년 7월 박왕자 씨 피격 사망 사건으로 사업이 중단되기 전까지 10년 동안 193만명의 남측의 관광객을 유치한 것으로 알려진다.

하지만 금강산관광사업과 개성공단관광사업이 중단되면서 독점사업권자인 현대아산의 손실액은 지난해 8월까지 8971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는 연간 금강산관광객 30만명, 개성 관광객 10만명을 기준으로 추산한 것이다.

적자규모가 계속 늘어나면서 현대아산 인력규모 또한 1084명에서 지난 7월 현재 305명으로 72% 줄어들었다. 올해에도 현대아산의 손실 규모는 1조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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