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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니혼게이자이(닛케이)신문 등에 따르면 하마다 야스카즈 일본 방위상은 “오전 7시22분경 북한 내륙 지방에서 ICBM급의 가능성이 있는 탄도미사일 최소 1발이 높은 각도로 동쪽 방향으로 발사됐다”고 말했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이날 총리관저에서 기자들을 만나 북한이 쏜 탄도미사일이 일본 영역에 낙하하지 않았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미사일은 일본의 배타적경제수역(EEZ) 밖에 떨어진 것으로 전해졌다. 기시다 총리는 “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개최하겠다”고 덧붙였다.
일본 정부는 이날 오전 북한이 발사한 탄도마사일이 홋카이도 주변에 낙하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경보를 발령했다가 “낙하 가능성이 사라졌다”며 정정했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는 올해 들어 9번째다. 최근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당 중앙군사위원회 제8기 제6차 확대회의를 주재하면서 “전쟁 억제력을 더욱 공세적으로 확대하고 효과적으로 운용할 필요성”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