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킨더 모건은 관계사들에게는 현 주가대비 프리미엄(웃돈)을 얹어 주되 지분 매입 대금은 보유하고 있던 주식 매각으로 충당할 계획이다.
아울러 킨더 모건은 이렇게 지분을 인수한 뒤 이들 기업을 모두 합병시키기로 했다. 리처드 D. 킨더 창업주 겸 최고경영자(CEO)는 새 합병법인 지분 11%를 보유하게 된다.
이중 부채가 400억달러이고 시가총액은 1000억달러다. 시가총액으로도 엑손모빌과 쉐브론에 이어 모든 에너지 기업 중에서도 3위로 올라서게 된다.
킨더 킨더 모건 CEO는 “이렇게 덩치를 키우게 되면서 앞으로 우리가 추진할 수 있는 프로젝트 규모도 더 확대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앞서 킨더 모건은 계열사들을 중소규모의 마스터합작회사(MLP)로 둬 별도의 법인세를 물지 않고 이익 전액을 주주인 파트너들끼리만 나눠 먹는 지배구조를 유지해왔지만, 최근 셰일가스 붐이 일면서 이같은 작은 규모의 회사들로는 대규모 투자에 나설 수 없다는 한계에 봉착했다.
킨더 CEO는 “현재 8만마일 수준인 우리의 파이프라인 규모를 더 확대하고 앞으로 경쟁사들을 적극적으로 인수합병(M&A)할 것”이라고도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