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용표 "추석 계기 이산가족 상봉 위해 최선 다하겠다"

"이산가족 상봉·금강산 관광 재개 대화로 풀어가자"
광복 70주년 계기 남북 회담 성사될지에 '관심'
  • 등록 2015-07-26 오후 8:14:00

    수정 2015-07-27 오전 10:49:22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홍용표 통일부 장관이 추석 명절 계기 이산가족 상봉에 적극적인 자세를 보이면서 광복 70주년을 앞두고 이산가족 상봉 재개를 위한 남북 당국 간 회담이 열릴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홍용표 장관은 26일 KBS 일요진단에 출연해 “이산가족 상봉 문제는 정말 인도적 차원에서 굉장히 중요하고 또 시급한 문제”라며 “이번 추석 명절을 앞두고 이산가족들이 서로 만나서 정말 회포를 풀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해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홍 장관은 “금강산 관광 문제도 역시 가장 핵심은 만나서 대화를 통해 재개 방법을 찾자는 것”이라며 당국간 회담이 열리면 북측이 원하는 금강산 관광 재개도 논의할 수 있음을 시사했다.

그는 ‘5·24 대북제재 조치와 금강산 관광 재개는 별도로 논의할 수 있냐’는 질문에는 “물론 연계된 부분도 있지만 별도의 문제”라며 “(금강산 관광 재개처럼) 북한이 원하는 현안이 있고, 이산가족 문제라든지 남쪽이 중시하는 현안들이 있다. 그런 사안들을 만나서 한 번 이야기 해보자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우리 정부가 광복절(8.15)을 앞두고 북측에 이산가족 상봉과 금강산 관광 재개를 주요 의제로 한 남북 고위급 회담을 제안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극적으로 남북이 당국간 회담 개최에 합의하게 되면 다음달 초로 예정된 이희호 여사 방북, 남북 민간단체에서 추진 중인 광복 70주년 기념 행사 등과 맞물리며 남북 관계 개선 흐름이 급물살을 탈 것으로 기대된다.

다만, 현재로서는 우리 정부가 남북 회담을 제의한다고 해도 북측이 이를 수용할 가능성은 높지 않다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지난해 말에도 우리 정부가 북측에 조건 없는 대화를 제의하고, 박근혜 대통령이 나서 설 명절 계기 이산가족 상봉을 추진했음에도 불구하고 북측이 묵묵부답이었기 때문이다.

특히 최근 들어 북측이 박 대통령의 실명을 거론하며 대남 비난 수위를 높이고, 백령도 조준사격 가능성을 시사하는 등 무력 도발의 수위까지 높이고 있는 점은 우려스러운 부분이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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