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머티리얼즈, 2Q 호실적+ IT소재 국산화 신사업 기대… 목표가↑ - 신한

  • 등록 2019-07-16 오전 9:40:54

    수정 2019-07-16 오전 9:40:54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16일 SK머티리얼즈(036490)에 대해 반도체와 디스플레이용 IT 소재 국산화의 중요성이 부각됨에 따라 긍정적인 실적을 기대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고 목표주가는 기존보다 1만3000원(6.3%) 높은 22만1000원으로 올려잡았다.

SK머티리얼즈는 2001년 국내 최초로 삼불화질소(NFS) 국산화에 성공하면서 반도체와 디스플레이용 특수가스 및 소재 국산화에 나서고 있다. NFS는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증착 공장에서 세정용으로 사용되는 소재다. 이 외의 모노실란(SiH4), 육불화텅스텐(WF6) 등도 반도체 공정에 사용되는 주요 소재다.

소현철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일본의 불산, 감광액, 투명 폴리이미드의 수출규제로 IT 소재 국산화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며 “SK머티리얼즈는 향후 기존 반도체용 소재를 기반으로 다양한 신사업을 전개할 예정으로, 지금이 매수 적기”라고 설명했다.

실적 역시 견조하다는 평가다. 소 연구원은 SK머티리얼즈의 2분기 매출액을 1964억원, 영업이익을 563억원으로 추정했다. 이는 전년 동기대비 각각 24.7%, 38.7% 성장한 수치다.

소 연구원은 “중국 디스플레이의 10.5세대 LCD 가동률 증가로 견조한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며 “하반기 반도체 업체들의 부진에도 불구하고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라인 가동률 상승으로 견조한 실적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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