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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영주 후보자는 차담회 뒤 기자들과 만나 “지금 중소기업이 빨리 현장에서 회복해 나가는 과정을 위해서 정부와 중앙회가 같이 노력해야 하는 부분에 대해서도 공감대가 있었지만, 미래를 위해 우리가 뭘 더 해야할지도 의견을 나눴다”고 강조했다.
오 후보자는 “글로벌 네트워킹이나 시장 다변화가 말처럼 쉬운 일은 아닌데 중기부와 중앙회가 어떤 역할을 해야 하는 것인지, 그렇다면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동반진출을 할 수 있는 부분이 있는지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다”고 덧붙였다.
그는 자신의 경험을 소개하며 현장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그는 “대사와 공공기관의 역할이 촘촘하게 현장과 연결된다면 더 큰 성과를 낼 수 있다는 것을 현장에서 직접 느꼈다”며 “이런 부분을 중앙회와 열심히 해야한다고 의견을 드렸고 (김기문 회장이) 공감해주셔서 그런 부분에 대해서 같이 해야 할 게 많다고 느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런 부분들은 미래의 중소기업들이 시장 개척을 위해 지금부터 고민하고 중기부와 정부 정책, 기업 역할이 같이 해야 한다”면서 “미래 시장 개척을 위한 새로운 여러 국제적인 기법이나 국제 환경에 대해서 함께 노력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가령 기후변화에 대한 대응 면에서 대기업은 준비가 가능하지만 중소기업은 정부 지원하에 환경 변화를 제대로 이해하고 어떤 정책이 가장 먼저 이뤄졌을 때 효과가 있을 것인지 고민이 필요하다는 진단이다.
오 후보자는 “조사에서 중소기업들이 지금 우리 경제 현황을 어떻게 보고 있는지 결과가 나왔다”며 “그중에서도 금융부분에서 비용문제라든지, 인력문제 등이 나왔는데 그런 부분들에 대해 의견을 공유했다”고 말했다.
중기앙회 설문에서 2024년 중소기업 경영안정과 성장을 위해 가장 필요한 정책(복수응답)으로 ‘금융비용 부담 완화’(64.6%)가 1순위로 꼽였다. 뒤를 이어 △주52시간제 개선 등 노동유연화(35.4%) △연구개발(R&D) 및 시설투자 지원확대(27.4%) 순으로 나타났다.
그는 이와 함께 “가업승계와 50인 미만 사업장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유예 등 국회와 논의하고 있는 부분에 대해서도 교감하고 의견을 같이 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