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임직원 수 7년만 감소…중국 감소폭 커

  • 등록 2017-07-02 오후 5:01:04

    수정 2017-07-02 오후 5:01:04

삼성전자 서초사옥 앞의 사기가 바람에 펄럭이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지난해 삼성전자(005930)의 임직원 수가 7년만에 처음으로 감소했다. 중국 등 아시아 지역에 위치한 생산라인의 안정화에 따라 인력이 큰 폭 줄어든 결과다.

2일 삼성전자 ‘2017 지속가능 경영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삼성전자 전세계 80개국 임직원 숫자는 30만8745명으로 집계됐다. 전년 말 32만5677명 대비 5.2% 줄어든 규모다.

전체 임직원 수의 감소는 아시아 지역 생산라인의 운영 안정화에 따른 인력이 감소 때문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말 해외인력은 21만5541명으로 집계, 전년 대비 5.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중국 현지 직원 수는 3만7070명으로 전년(4만4948명) 대비 무려 17.5%나 줄어들며 전체 인력 감소를 이끌었다.

국내의 경우 지난해 프린팅사업부를 분할해 미국 휴렛팩커드(HP)에 매각하면서 인력이 소폭 자연 감소했다. 국내 인력은 9만3204명으로 전년 대비 3.8% 줄었다. 이에 따라 전체 임직원에서 해외 인력이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해 말 기준 69.8%로, 전년 대비 0.4%포인트 하락했다. 이 역시 7년만에 처음 감소한 수치다.

연령별 임직원 수를 살펴보면 생산라인 인력의 감소세는 더욱 뚜렷하다. 30대(9만2701명→9만3348명)와 40대 이상(4만990명→4만3125명)은 증가세를 보인 반면, 주력 생산라인 근무 연령대인 30대 미만은 2015년말 19만1986명에서 지난해 말 17만2272명으로 10% 이상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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