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 1층에 고급 디저트 카페 들어서

롯데百, 대전점에 '성심당 케익부띠끄' 오픈
  • 등록 2014-11-25 오전 11:31:56

    수정 2014-11-25 오전 11:31:56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명품보다 디저트’ 고가의 수입 브랜드 화장품, 잡화 매장 위주로 꾸며지던 백화점 1층에 디저트 카페가 들어선다.

롯데백화점이 오는 26일 대전점 1층에 부띠끄 형태의 디저트 단독 매장 ‘성심당 케익부띠끄’를 오픈한다고 25일 밝혔다.

롯데백화점 본점에서 진행한 성심당 팝업스토어를 찾은 고객들이 빵을 사기 위해 줄지어 기다리고 있다.
성심당 케익부띠끄는 약 200㎡(60여평) 규모로, 케이크와 롤, 파운드, 카스텔라 등 50여 종의 빵과 초콜릿, 마카롱, 쿠키 등 디저트 상품까지 총 160여 가지 제품을 선보인다. 홍차, 커피와 같은 음료도 함께 판매한다.

앞서 현대백화점도 무역센터점 1층 루이비통과 구찌 매장 옆에 벨기에 프리미엄 초콜릿 브랜드 고디바(GODIVA) 매장을 열었다.

일반적으로 소비자 접근성이 좋은 백화점 1층은 면적당 매출이 높은 해외 명품 브랜드나 화장품, 핸드백 등 잡화 상품군으로 구성된다.

백화점 1층에 디저트 카페가 문을 연 것은 최근 디저트 상품군의 위상이 그만큼 높아졌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최근 불황과 소비 심리 침체로 백화점 매출이 전반적으로 부진한 중에도 디저트 상품군은 두자릿수대의 신장률을 기록하는 등 선전하고 있는 데 따른 것이다.

실제로 성심당은 2011년 롯데백화점 대전점에 입점한 후 기존 브랜드 대비 10배 가까운 매출을 기록했다. 본점, 부산본점 등에서 진행한 팝업스토어에서는 일주일에 2억원이 넘는 매출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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