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융복합산업 종사자 약 38만명…경영체당 매출 평균 3억원

'2022년 농촌융복합산업 기초실태조사'
경영체 10만869개로 전년比 3.1%↓…종사자는 늘어
농촌융봅합산덥 총 매출 31조로 34% 증가
  • 등록 2024-01-30 오전 11:00:00

    수정 2024-01-30 오전 11:00:00

[세종=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국내에서 농촌융복합산업 종사자가 38만명을 넘긴 것으로 나타났다. 경영체당 평균 매출은 3억을 웃돌았다.

강원 강릉시 사천면 들녘에서 인부들이 아침 일찍부터 무 수확을 하느라 바쁘다. (사진=연합뉴스)
30일 농림축산식품부가 발표한 ‘2022 농촌융복합산업 기초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농촌융복합산업에 종사하는 경영체는 전년보다 3198개(-3.1%) 줄어든 10만 869개로 집계됐다. 이중 농가가 8만 9620개로 전체의 89%를 차지했고 법인은 11%인 1만 1249곳이다.

농촌융복합산업은 농업인 등이 농산물·자연·문화 등 농촌지역의 유·무형 자원을 식품가공 등 제조업, 유통·관광 등 서비스업과 결합해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산업이다.

농촌융복합산업 인증을 받은 경영체는 2204개(농가 648개·법인 1556개)였다. 지역별로는 경상권이 2만 8418개로 가장 많았고 △전라권(2만 3971) △충청권(1만 9538) △수도권(1만 3771) △강원권(1만 1531) △제주권(3640)순으로 많았다.

농촌융복합산업 종사자는 전년(32만 7645명)보다 17% 증가한 38만 3525명으로 나타났다. 경영체당 평균 3.8명을 고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영체 유형별 평균 고용인원은 법인 8.2명, 농가 3.2명, 인증 경영체 7.6명, 미인증 경영체 3.7명으로 나타났다.

농촌융복합산업 경영체의 총 매출은 31조 1677억원으로 전년(23조 2564억원)보다 34% 증가했다. 경영체당 평균 매출액 역시 전년(2억 3800만원)보다 30% 증가한 3억 900만원을 기록했다. 업종별로 1차(농림수산업) 산업 매출액이 11조 5629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3차(유통·서비스업)이 10조 102억원으로 뒤를 이었다. 2차(제조·가공업)은 9조 5946억원으로 가장 작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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