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연구원, 내년도 한국경제 성장률 2% 내외 전망

‘2024년 경제전망과 중소기업 이슈’ 심포지엄 개최
  • 등록 2023-12-19 오전 11:38:38

    수정 2023-12-19 오전 11:38:38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중소벤처기업연구원은 내년도 한국경제가 수출과 설비투자 중심으로 회복세가 가시화돼 2% 내외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측했다. 또 2024년 1분기에는 생산이 다소 증가할 전망이며 민간소비는 가계소비 여력 감소 등으로 상승세가 둔화할 것으로 전망했다.

(사진=중소벤처기업연구원)
중소벤처기업연구원 19일 오전 10시 30분부터 여의도 글래드호텔 Bloom B(LL층)에서 ‘2024년 경제전망과 중소기업 이슈’를 주제로 심포지엄을 개최하고 이 같은 전망을 내놨다. 이번에 개최된 제12차 KOSI 심포지엄은 대내외 거시경제 및 정치·사회 환경 변화 등을 기반으로 2024년도 중소기업 주요 이슈 발굴과 정책방향을 모색하고자 마련됐다.

주제발표를 맡은 최세경 정책컨설팅센터장은 주요 경제지표를 통해 2024년 세계경제 및 한국경제를 전망했다. 주요 글로벌 경제 이슈로 △통화정책 전환과 금리인하 △환율 변동성: 달러 약세와 엔저 지속 △지정학적 불안 증가 △글로벌 부채 증가 △글로벌 리더십 변화를 꼽았다.

중소기업 동향 및 전망에 대해서는 제조 중소기업과 서비스 중소기업 모두 2024년도 업황을 부정적으로 전망했다. 2023년부터 수출 감소세가 완화되는 가운데 미국 등 몇 개 국가의 수출 비중 중가세, 기업의 파산과 폐업이 꾸준한 증가로 한계기업의 부실 본격화 징후, 서비스업종의 창업감소세, ICT 서비스 분야의 신규 투자 증대 등의 동향 분석 등을 제시했다.

최 센터장은 이 같은 세계경제와 중소기업 동향에 근거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부실 증가 대비 △대·중소기업 간 양극화 극복을 위한 중소기업 생산성 향상 △신시장, 신산업 창출을 통한 성장동력 확보 △R&D 지원 효과성을 높이는 정책전달체계 혁신 △중소기업 협동화 및 지역혁신생태계 조성 △수출 스케일업과 퀀텀 점프 지원책 마련 등의 정책과제를 제시했다.

발표 이후 이어진 종합토론에서는 오동윤 중소벤처기업연구원 원장이 좌장을 맡고 △노용환 서울여대 교수 △안성배 대외경제정책연구원 실장 △임영주 중소기업중앙회 실장 △김준형 한국개발연구원 연구위원 △최세경 중소벤처기업연구원 정책컨설팅센터장이 참여해 열띤 토론을 펼쳤다.

오 원장은 “한국경제는 양극화 심화, 인구 감소, 분열과 갈등(노사갈등, 세대갈등) 같은 고질적인 3대 문제가 지속되고 있어 내년에도 한국경제의 저성장은 불가피할 것으로 예측된다”면서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중소기업이 Z세대, 디지털, 글로벌화와 같은 난관을 돌파하고 퀀텀점프를 할 수 있는 지혜를 모으는 자리가 되었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노병은 돌아온다"
  • '완벽 몸매'
  • 바이든, 아기를
  • 벤틀리의 귀환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