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상회담 ‘환호’ 못마땅한 홍준표 “심판의 날 온다”

27일 남북정상회담 날부터 연일 페이스북에 ‘비난글’ 올려
“국민 납득할 때까지 참으며 바른 길 가겠다”
  • 등록 2018-04-29 오후 5:27:43

    수정 2018-04-29 오후 5:27:43

홍준표 한국당 대표(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는 29일 “언젠가 심판의 날이 올 것이다. 부화뇌동하던 가짜세력들이 정리되는 날이 올 것”이라고 말했다.

홍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민심 한 번 해보자. 민심도 가짜인지 우리 한 번 확인해보자”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가짜여론조사, 가짜 댓글조작, 판사 파면도 청원하는 좌파들의 놀이터가 된 청와대 청원게시판, 하루 종일 편파방송하는 종편과 방송, 이에 덩달아 날뛰는 가짜언론을 보면서 대한민국이 가히 가짜들이 판치는 괴벨스 공화국이 되었다는 느낌”이라고 불만을 터뜨렸다.

이어 “그래도 우리는 우리 갈 길을 간다”며 “국민들이 납득할 때까지 참고 참으며 바른 길을 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홍 대표는 지난 27일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간 정상회담이 ‘성공적’이란 평가를 받는 가운데, 연일 못마땅한 심사를 드러내고 있다.

홍 대표는 이 글에 앞서 “한번 속으면 속인 놈이 나쁜 놈이고 두번 속으면 속은 사람이 바보고 세번 속으면 그때는 공범이 된다”며 “여덟번을 속고도 아홉번째는 참말이라고 믿고 과연 정상회담을 한 것일까”라고 반문했다.

28일엔 “이번 남북 공동선언은 이전의 남북 선언보다 구체적인 비핵화 방법조차 명기하지 못한 말의 성찬에 불과하다”며 “다시 한번 남북문제를 미북간의 긴장 문제로 만들어 가고 있는 문정권의 외눈박이 외교를 국민과 함께 우려한다”고 했다.

정상회담 당일인 27일엔 “결국 김정은과 문재인정권이 합작한 남북 위장평화쇼에 불과했다”며 “북의 통일전선 전략인 ‘우리 민족끼리’라는 주장에 동조하면서 북핵 폐기는 한마디도 꺼내지 못 하고 김정은이 불러준 대로 받아 적은 게 남북정상회담 발표문”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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