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유통 밀가루 엄격한 기준 관리..안전하다”

한국제분協, 밀가루 학술 세미나 열어
  • 등록 2013-10-25 오후 2:05:06

    수정 2013-10-25 오후 2:05:06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한국제분협회는 25일 ‘밀가루의 영양학적 가치와 안전성’을 주제로 세미나를 열었다고 밝혔다.

‘밀가루’ 학술 세미나에서는 ▲밀의 특성: 우리밀 VS. 수입밀(한국식품연구원 김상숙 박사) ▲한국인의 식생활과 영양원으로서의 밀가루(숙명여대 식품영양학과 김현숙 교수) ▲밀가루의 안전성 이슈(중앙대 식품공학과 하상도 교수) ▲밀가루 중독성과 글루텐 위해성 논란(365mc비만클리닉 대전점 김우준 원장)이 발표됐다.

하상도 교수는 “국내에 도입되는 제분용 밀과 밀가루의 농약잔류 허용기준은 국제 및 일본의 기준치 보다 엄격해 안전성을 철저히 검증 받고 있다”고 말했다.

또 김우준 원장은 글루텐 위해성 논란에 대해 “밀가루가 탄수화물 중독의 원인이라는 것은 잘못된 속설”이라며 “밀가루의 글루텐 질환은 나라별로 70~300명 중 1명 정도로 빈도수가 낮아 글루텐에 신체적 이상이 없는 사람은 건강을 위해 밀가루를 먹지 않는 것 보다 균형 잡힌 식사와 적절한 열량을 섭취하는 것이 더 현명한 선택”이라고 발표했다.

한편, 국민들에게 제 2의 주식이 된 밀가루는 국산밀의 수급 부족으로 현재 국내의 약 97% 이상을 미국·호주·캐나다에서 수입한 밀로 제분해 생산되고 있다.

조원량 한국제분협회 전무는 “이번 세미나는 국내 제분업계에서 최초로 각 학계의 전문가들과 함께 밀가루의 가치 및 안전성을 논의하는 자리였다”며 “이를 계기로 그 동안 무분별한 정보로 인해 갖고 있던 밀가루에 대한 오해를 불식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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