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금융감독당국 및 보험업계에 따르면 이건희 전 삼성그룹 회장의 삼성생명에 대한 보유지분이 4.54%에서 20.76%(415만주)로 확대됐다.
과거 경영권 보호를 위해 전·현직 삼성 임원들의 계좌로 명의신탁해 보유하던 16.22%(324만주)를 실명으로 전환한 데 따른 것이다.
이 회장은 이로써 삼성에버랜드(지분율 13.34%)를 제치고 삼성생명의 최대주주로 올라섰다. 삼성에버랜드 등 특수관계인 8명을 합한 지분은 45.76%(915만주)에 달한다.
삼성그룹 관계자는 "지난해 4월 발표했던 이 전 회장의 삼성생명 보유지분 실명전환 계획을 이행한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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