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는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 사고조사관 11명과 미국 합동조사 인원 8명이 무안공항 현장에 출동해 이날부터 사고조사를 개시했다고 밝혔다. 미국 합동조사 인원에는 연방항공청 1명, 교통안전위원회(NTSB) 3명, 항공기 제작사 보잉 4명이 참여한다.
|
국토부는 사고 항공기와 동일 기종(B737-800, 101대)을 운항하는 6개 항공사 대상으로 해당 항공기의 엔진·랜딩기어 등 주요 계통 정비이력, 운항·정비기록 실태 등 전수조사를 내년 1월 3일까지 실시하고 있다. 제주항공, 대한항공, 진에어, 티웨이항공, 이스타항공, 에어인천(화물·5.64%) 등이다. 이중 B737-800의 일평균 가동률(총 운용시간/운용가능항공기 대수)이 가장 높은 곳은 제주항공(14.14%)이다. 그 다음이 진에어(11.35%), 티웨이 항공(10.94%), 대한항공(8.60%), 이스타항공(6.46%) 순으로 집계됐다.
국토부는 사고가 난 B737-800의 법정 정비 시간이 최소 28분인 것에 대해 개선 여부를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유경수 국토부 항공안전정책관은 “비행기를 잠깐 내리고 쉰 후 다른 곳으로 갈 것에 맞춰서 간단한 정비 목록이 있는데 이를 체크하는 시간”이라며 “단순 정비 시간 외에 다른 요소까지 고려할 필요가 있는지 등도 살피면서 개선 여부를 판단하겠다”고 밝혔다.
통합지원센터에선 희생자 유가족을 지자체 전담관 602명과 1대 1 매칭하고 숙식, 비생물품 등을 지원한다. 심리 지원 및 현장 진료소 등도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