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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005490)는 2020년까지 매년 1500명의 신입사원을 모두 정규직으로 채용키로 했다고 15일 밝혔다. 최근 국가적인 일자리창출 활동에 적극 동참하고 4차 산업혁명 시대 도래에 따른 미래 회사성장을 위한 인적 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방침이다.
포스코그룹은 매년 1000명 안팎의 정규직 신입사원을 채용해 왔다. 하지만 리튬, 양음극재 등 미래 신성장 연구·기술개발 분야와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을 접목한 스마트팩토리 등 4차 산업혁명을 견인해 나갈 인력을 대폭 확충키로 결정하면서 연간 50% 수준 채용규모를 늘렸다.
또 직원의 ‘휴식 있는 삶’과 ‘일과 생활의 균형’을 위해 근로시간이 단축됐고 휴가사용이 늘어난 데 따라 업무시간도 부족해지면서 이를 기존 직원들의 연장근무로 충당하지 않고 신규 인력으로 채우기로 했다.
이와 함께 포스코는 2차 협력사 현금지불 지원용 펀드 500억원을 조성하기로 했다. 앞서 포스코는 중소벤처 창업지원이나 포스코그룹 1·2차 협력사 대상 저리대출를 위해 운영해온 15개 총 5000억원 규모의 펀드를 운영해 왔으며, 이번 신규 펀드 조성으로 총 5500억원의 상생협력 기금을 운영하게 됐다.
또 중소기업보다 규모가 큰 중견기업에 대금 결제시 일부 현금으로 지불하지 않던 부분도 100% 전액 현금으로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이를 통해 중견기업 자체 협력 중소기업에도 현금결제 비중이 자연스럽게 늘어나도록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포스코는 2차 협력사에 대한 현금지급 관행이 조기에 정착할 수 있도록 2차 협력사에 현금지급 비중을 높이는 1차 협력사에 인센티브를 부여하고, 대금결제에 따른 모니터링을 강화함으로써 산업 생태계 전반에 활력이 골고루 퍼져나가도록 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