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프로필 이전 기능 도입…계정공유 중단 유도

시청정보 등 저장된 프로필 새 계정으로 이전 가능
저가 요금제 도입과 함께 매출 증대 위한 전략
  • 등록 2022-10-19 오전 11:10:32

    수정 2022-10-19 오전 11:10:32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세계 최대 온라인 동영상 공유 서비스(OTT) 기업 넷플릭스가 프로필 이전 기능을 도입했다고 밝혔다.

(사진= AFP)


18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넷플릭스는 시청 기록과 다운로드 목록 등이 저장되는 개인 프로필을 새로운 계정으로 이전할 수 있는 기능을 도입한다고 밝혔다.

넷플릭스는 개인 프로필을 바탕으로 시청 목록을 제공하고 사용자의 취향에 맞을 것으로 보이는 동영상을 추천해준다. 프로필에 저장된 다운로드 동영상은 추가 데이터 사용 없이 시청할 수 있다.

WSJ은 프로필 이전 기능이 광고 삽입형 저가 요금제와 함께 넷플릭스의 매출과 가입자 증대를 위한 두 가지 중요한 전략 중 하나라고 전했다. 기존에 계정을 공유하던 가입자가 새로운 계정을 만들기 용이해졌기 때문이다.

넷플릭스는 하나의 아이디를 여러 사람이 공유하는 계정 공유를 막기 위한 방안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계정 공유자들을 신규 가입자로 전환하기 위해서다.

올해 3월에는 칠레, 코스타리카, 페루 등 중남미 3개국에서 한 가구에 살지 않는 사람과 넷플릭스 계정을 공유할 경우 추가 요금을 내는 새로운 기능을 출시했다. 이들 3개국에서는 2~3달러를 내면 넷플릭스 가입자가 동거하지 않는 계정 공유자를 최대 2명까지 추가할 수 있다.

넷플릭스는 추가 계정에 과금하는 방식을 내년 초 전 세계로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넷플릭스는 이날 올해 3분기 매출이 79억3000만달러(액 11조2000억원), 주당순이익(EPS)은 3.10달러를 각각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매출과 순이익 모두 시장 전망치를 웃돌았다. 금융정보업체 리피니티브가 집계한 시장 예상치(2.13달러)를 훌쩍 뛰어넘었다. 같은 기간 신규 유료 가입자는 241만명 증가했다. 지난 2분기에는 97만명의 가입자가 감소했으나, 극적인 반등에 성공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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