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간선거=美증시랠리`, 경기 침체기에도 똑같이 통했다

씨티 "중간선거 후 S&P500지수 1년 간 평균 +20.1%"
"중간선거 후 경기침체 오면 지수는 평균 +24.4%"
  • 등록 2022-11-09 오전 10:33:22

    수정 2022-11-09 오전 11:20:33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미국 중간선거를 앞둔 뉴욕 증시가 상승랠리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과거 역사적으로 경기 침체가 온다하더라도 중간선거 이후 랠리는 여전히 유효했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8일(현지시간) 미국 경제매체인 CNBC는 월가 투자은행인 씨티그룹 데이터를 인용, 지난 19060년 이후 지금까지 중간선거 이후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2개월 간 평균 20.1% 상승했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이를 경기 침체와 중간선서가 동반해서 나타난 케이스로 나눠 집계했을 때에도 S&P500지수는 어김없이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실제 중간선거 이후에 미국 경제가 경기 침체 국면에 들어간 경우는 1974년과 1990년, 2006년 이렇게 총 세 차례였는데, 이 때 각각 S&P500지수는 향후 1년 간 평균 24.4%의 상승률을 보였다. 심지어 이는 중간선거 이후에 전체 수익률인 20.1%는 물론이고 경기 침체가 없었던 해의 평균 수익률인 19.1%보다 5.3%포인트나 더 높았다.



특히 이번 중간선거는 민주당이 백악관부터 상원과 하원을 모조리 장악하고 있는 상황에서, 여론조사에서 공화당이 유리하게 나오면서 의회에서 상원과 하원, 또는 하원 한 곳을 공화당이 차지하게 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벤 스나이더 골드만삭스 미국 포트폴리오 전략팀 선임 전략가는 “이 같은 결과가 나올 경우 정치적인 불확실성이 줄어들 것이라는 기대가 커지면서 중간선거 전후로 주가가 양호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면서 “과거에도 대통령과 상하원을 모두 한 정당에서 독식하는 때보다 이처럼 권력이 나눠질 때 주식시장은 더 높은 수익률을 보이곤 했다”고 말했다.

스나이더 전략가는 “일단 공화당이 하원에서라도 다수당이 된다면 시장은 이를 우호적으로 받아들일 것”이라며 “상하원이 두 개의 당으로 나눠지면 시장에 영향을 줄 만한 큰 정책이 입법되기 훨씬 더 어려워지는 만큼 시장에는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처럼 양 당으로 의회가 나눠질 때 정책 통과가 어려워지면서 정책 상의 거대한 변화가 잘 나타나지 않기 때문에 시장은 더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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