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기관 청렴도 7.78점..전년比 소폭 하락

지난해 7.86점보다 0.08점 하락
통계청·경기도·세종특별자치시교육청 부문별 청렴도 최고
  • 등록 2014-12-03 오후 12:00:00

    수정 2014-12-03 오후 12:00:00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올해 우리나라 공공기관의 종합 청렴도는 10점 만점에 평균 7.78점으로 지난해보다 소폭 하락했다.

국민권익위원회는 총 640개 공공기관에 대해 청렴도를 측정한 결과 올해는 청렴도는 7.78점으로 지난해(7.86점)보다 0.08점 떨어졌다고 3일 밝혔다.

청렴도는 총 25만3819명을 대상으로 외부·내부 청렴도 및 정책고객평가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부패사건이나 신뢰도 저해행위가 있는 경우 감점을 하는 방법으로 산출했다.

설문 대상자는 해당기관의 주요 업무처리 경험 있는 국민, 소속직원, 관련 학계, 시민단체, 지역민, 학부모 등이다.

지난해와 비교해 청렴도가 개선된 부분은 △민원인이 평가한 알선·청탁(8.95점→ 9.07점) 등 부패인식, △업무처리 기준·절차 공개(8.37점→ 8.44점) 등 투명성, △업무완수에 대한 노력(8.23점→8.32점) 등이었다.

반면 실제 업무추진 과정에서 부패경험에 대한 평가는 낮아졌다. △민원인의 금품·향응·편의 제공 경험률(0.7%→ 1.7%), △예산의 위법·부당한 집행(6.2%→ 7.7%), △상급자의 부당한 업무지시(6.6%→ 6.8%)를 경험했다는 응답이 늘었다.

권익위 관계자는 “민원인이 평가하는 부패인식이 개선된 반면 내부직원이 평가하는 연고관계에 따른 업무처리, 알선·청탁 등 부패인식은 지난해보다 나빠졌다”고 말했다.

청렴도 상위 기관은 정원 2000명 이상 중앙행정기관 중에서는 통계청이, 2000명 미만 기관으로는 새만금개발청이 최고 점수를 기록했다.

광역자치단체에서는 경기도가, 시·군·구에서는 경기 오산시·강원 인제군·서울 강동구가, 교육청 중에서는 세종특별자치시교육청이 각각 최고 점수를 받았다.

또 올해는 세월호 사건과 관련된 해양수산부, 한국해운조합 등의 청렴도가 매우 저조했다.

권익위는 올해 청렴도 결과를 바탕으로 하위기관에 대해서는 취약분야에 중점을 두고 부패방지시책을 추진하도록 하는 한편, 모범 사례는 다른 기관에 전파·확산 시킬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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